본문 바로가기
트렌드롭 트렌드롭

미생 드라마 리뷰|직장인의 현실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낸 드라마

읽는 시간 약 16분
image 23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반드시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 능력이 있다고 해서 모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때로는 학력이나 경력, 조직 내 관계처럼 내가 통제하기 어려운 조건이 결과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드라마 <미생>은 바로 이런 현실적인 고민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입니다.

2014년 tvN에서 방송된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20부작 드라마입니다. 2014년 10월 17일부터 12월 20일까지 방송됐으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등이 출연했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가 다른 직장 드라마와 다른 점은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을 단순한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로 만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누군가는 자신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버티며, 또 누군가는 조직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그래서 <미생>은 방송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낯설지 않은 드라마로 느껴집니다.

목차

  • 미생 드라마 기본정보
  • 미생은 어떤 드라마인가
  • 장그래가 특별했던 이유
  • 오상식과 영업3팀이 보여준 직장생활
  • 안영이와 장백기, 한석율의 현실
  • 미생 등장인물 정리
  • 미생이 현실적인 직장 드라마였던 이유
  • 미생을 다시 보면 달라지는 부분
  • 개인적으로 느낀 미생의 핵심 메시지
  • 미생 결말이 남긴 의미
  • 미생을 추천할 만한 사람
  • 자주 묻는 질문
  • 미생 핵심 정리

미생 드라마 기본정보

구분내용
드라마 제목미생
영문 제목Misaeng
방송 채널tvN
방송 기간2014년 10월 17일 ~ 2014년 12월 20일
총 회차20부작
장르오피스 드라마, 휴먼 드라마
원작윤태호 웹툰 <미생>
연출김원석
극본정윤정
주요 출연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등
주인공장그래
주요 배경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

tvN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미생>을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뒤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생은 어떤 드라마인가

<미생>의 출발점은 바둑입니다.

주인공 장그래는 어린 시절부터 바둑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프로 바둑기사의 꿈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런 장그래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의 인턴으로 입사하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장그래가 일반적인 신입사원과는 출발점부터 달랐다는 데 있습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학력이나 경력 같은 조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 생활은 바둑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장그래를 압박합니다.

업무를 잘하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조직문화와 인간관계, 상사의 판단, 동료와의 경쟁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설정 덕분에 <미생>은 단순한 회사 이야기를 넘어 사회에 처음 진입한 사람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됩니다.

장그래가 특별했던 이유

장그래는 흔히 볼 수 있는 완벽한 드라마 주인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회사에서 인정받을 만한 화려한 스펙도 없습니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부족함을 계속해서 드러내는 인물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장그래에게는 한 가지 강점이 있습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장그래는 회사에서 작은 업무 하나를 맡더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바둑을 두면서 익혔던 사고방식과 관찰력을 업무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미생>이 흥미로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주인공의 노력만으로 현실이 갑자기 아름답게 바뀌지 않습니다.

오히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현실까지 보여줍니다.

이 점 때문에 장그래의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오상식과 영업3팀이 보여준 직장생활

장그래의 회사 생활에서 중요한 인물이 바로 오상식입니다.

오상식은 영업3팀을 이끄는 인물로, 회사 안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일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부당한 상황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조직 안에서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하직원을 대하는 방식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장그래를 단순히 스펙이 부족한 계약직 직원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한 사람의 가능성을 바라보려는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오상식과 장그래의 관계는 <미생>에서 중요한 축입니다.

장그래가 회사라는 세계를 배우는 과정에서 오상식은 일종의 기준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장그래 역시 오상식에게 새로운 자극을 줍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안영이와 장백기, 한석율의 현실

<미생>이 오랫동안 회자되는 이유 중 하나는 장그래 한 명에게만 이야기를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신입사원들이 등장하면서 회사라는 공간을 여러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안영이

안영이는 능력 있는 신입사원입니다.

업무를 빠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만, 조직 안에서는 또 다른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특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능력과 별개로 평가받는 상황이 등장하면서 당시 직장문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안영이의 이야기는 단순한 신입사원의 성장기가 아니라 능력과 조직문화가 충돌하는 상황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장백기

장백기는 안정적인 배경과 조건을 갖춘 인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좋은 조건이 있다고 해서 회사 생활이 항상 편한 것은 아닙니다.

업무 능력에 대한 압박과 상사와의 관계, 동료와의 비교 속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한석율

한석율은 분위기를 바꾸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다른 인물들과 비교하면 밝고 능글맞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역시 회사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생>에서는 각각 다른 인물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조직에 적응해 갑니다.

미생 주요 등장인물 정리

등장인물배우특징
장그래임시완바둑을 그만두고 회사에 들어온 인물
오상식이성민영업3팀을 이끄는 상사
안영이강소라뛰어난 실력을 갖춘 신입사원
장백기강하늘회사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고민하는 인물
김동식김대명오상식을 보좌하며 장그래를 챙기는 대리
한석율변요한독특한 성격과 방식으로 회사생활을 하는 신입

당시 실제 반응을 살펴보면 <미생>은 특정 주인공 한 명에게만 관심이 집중된 작품도 아니었습니다.

연합뉴스가 소개한 제일기획 분석에서는 소셜미디어 언급량에서는 장그래가 두드러졌지만, 온라인 검색에서는 안영이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상식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캐릭터마다 다른 관심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미생>의 등장인물들이 각각 다른 현실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생이 현실적인 직장 드라마였던 이유

제가 <미생>을 다시 보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회사가 선과 악으로 명확하게 나뉘는 공간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도 회사에서는 실수를 할 수 있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조직 안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이라고 해서 모든 행동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회사라는 공간에서는 각자 자신의 위치와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복잡함이 <미생>을 현실적인 드라마로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당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미생>에서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인물로 장그래를 꼽은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고, 김동식 대리와 오상식 과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이 공감한 내용으로는 성과보다 조직 내 관계와 정치가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 업무량에 대한 압박, 조직문화의 문제 등이 언급됐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를 보면 <미생>이 단순히 회사라는 배경을 활용한 드라마가 아니라 당시 직장인들이 실제로 경험하던 고민을 상당 부분 건드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생을 다시 보면 달라지는 부분

처음 <미생>을 봤을 때는 장그래에게 가장 많은 관심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보면 다른 인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장그래를 도와주는 좋은 상사처럼 보였던 오상식도 다시 보면 자신의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직장인입니다.

안영이 역시 단순히 능력 있는 여성 캐릭터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조직문화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그리고 김동식 대리는 화려한 주인공은 아니지만 실제 회사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동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점에서 <미생>은 나이가 들거나 회사 경험이 쌓일수록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미생의 핵심은 성공보다 ‘버티는 과정’에 있다

많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원하는 것을 얻습니다.

하지만 <미생>은 조금 다릅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제목인 ‘미생’이라는 단어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바둑에서 미생은 아직 완전히 살아 있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성된 상태도 아닙니다.

사람의 인생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취업했다고 해서 인생이 완성되는 것도 아니고, 실패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내가 어떤 위치에 있든 앞으로 어떤 수를 두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미생>이 단순한 직장 드라마를 넘어 오랫동안 기억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미생 결말이 남긴 의미

<미생>의 결말 역시 주인공에게 모든 것이 완벽하게 해결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장그래는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적인 한계와 마주합니다.

오상식 역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같은 회사 안에서 영원히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길을 찾아갑니다.

이 결말은 현실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원하는 곳에 도착한다는 공식 대신, 때로는 원하는 곳에 도착하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종영 당시에도 이러한 현실적인 결말이 주목됐습니다. 당시 보도에서는 장그래가 회사에서 성장했음에도 출발선의 조건 때문에 재계약에 실패하는 모습과 오상식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함께 언급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미생의 가장 좋은 점

제가 <미생>을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장인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회사에서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인정받지 못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 전체가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장그래 역시 처음에는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작은 일부터 배우고 자신의 역할을 만들어 갑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장그래에게 공감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직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상식이나 김동식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드라마를 보더라도 시청자의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장면이 기억에 남을 수 있습니다.

미생을 추천할 만한 사람

<미생>은 단순히 직장인에게만 추천할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회사라는 공간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래 직장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 현실적인 직장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 자극적인 로맨스보다 사람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 사회초년생의 성장 이야기를 보고 싶은 사람
  • 회사생활의 현실적인 모습을 다룬 작품을 찾는 사람
  • 웹툰 원작 드라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
  •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볼 만한 드라마를 찾는 사람

자주 묻는 질문

미생은 몇 부작인가요?

tvN 드라마 <미생>은 총 20부작으로 제작됐습니다. 2014년 10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해 12월 20일 종영했습니다.

미생의 원작은 무엇인가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합니다. 드라마는 원작의 주요 인물과 직장생활이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20부작 이야기로 확장했습니다.

미생에서 장그래 역을 맡은 배우는 누구인가요?

장그래 역은 임시완이 맡았습니다.

미생에서 오상식 역을 맡은 배우는 누구인가요?

오상식 역은 이성민이 맡았습니다.

미생에서 안영이 역을 맡은 배우는 누구인가요?

안영이 역은 강소라가 맡았습니다.

미생은 로맨스 드라마인가요?

<미생>의 중심은 로맨스보다 회사생활과 인간관계, 성장과 생존에 있습니다.

제작진 역시 당시 작품을 제작하면서 일반적인 로맨스 중심의 드라마가 아니라 원작이 가진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생 핵심 정리

<미생>은 단순히 회사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이 자신의 자리에서 어떻게 버티고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장그래는 완벽하지 않았고, 오상식 역시 완벽한 상사가 아니었습니다.

안영이와 장백기, 한석율 역시 각자의 장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인생을 완성과 실패라는 두 가지 결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지금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고,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완성된 것도 아닙니다.

바둑판에서 아직 살아 있지 않은 돌처럼 우리 역시 계속 다음 수를 고민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미생>이라는 제목은 회사생활을 넘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생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참고로 알아두면 좋은 점

이 글은 드라마의 기본 정보와 당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와 인물 관계를 해석한 리뷰입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시청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pravas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